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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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문화의 날’ 맞아 서울시립사진미술관/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탐방

㈜다니기획(대표이사 추기숙)은 2025년 9월 25일, ‘제51회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립사진미술관 및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견학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을 관람하며 사진 매체가 가진 기록성과 창조성을 되돌아보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견학하며 이러한 기술이 우리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업무 마감에 바빠 평소와 달리 40% 적은 인원이 참석하여 아쉬움이 남지만, 참석한 인원으로 문화의 날을 진행하였습니다.
1부 : 서울시립사진미술관, 기록을 넘어 예술로 만나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서는 ‘스토리지 스토리 Storage Story’와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을 관람하였습니다. ‘스토리지 스토리’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지어지는 과정을 여섯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풀어낸 전시였습니다. 사진미술관의 첫 장을 여는 전시로서, 사진미술관의 형성을 하나의 이야기이자 살아있는 서사로 풀어냈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개인과 사회의 기억을 매개하는 도구로서 어떤 지위에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은 한국에서 사진이 예술로 자리 잡아 온 여정을 다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1880년대 한국 사진이 시작되고, 한국사진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낸 다섯 사진가의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였습니다. 사진이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고 삶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기록적인 요소와, 삶을 다각적 시각으로 보여주는 예술적인 요소를 함께 담고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다니기획은 전시 관람을 통해 한국사진사의 흐름과 사진이 갖는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부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서 관람을 마친 다니기획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을 관람했습니다. AI가 삶의 최전방에 다가온 요즘, 로봇과 인공지능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배우며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5가지의 인격체가 탑재된 메타 휴머노이드 마스크봇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AI가 어디까지 학습되어 있는지, 인간과 원활한 대화가 가능한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천장에 매달린 로봇 ‘아이홀’을 통해 로봇의 시야를 확인하고, 센서를 통해 꽃을 피우는 전자 정원을 통해 로봇의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삶 가까이 다가왔던 컨텐츠는 자율주행차 시뮬레이터였습니다. 자율주행차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뿐만 아니라, ‘트롤리 딜레마’를 통해 자율주행 시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선택지를 고르며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제51회 문화의 날 행사는 다니기획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빛바랜 갈색 사진을 보며 기록의 의미를 되새겼고, 며칠이 걸리던 옛 사진의 인화 과정을 되짚으며 세대가 변화시킨 시간의 속도를 다시 체감했습니다. 서로 다른 사진들의 의미를 하나로 해석하는 Ai의 기계음을 들으며 묘한 감정에 빠지기도 했고, 기괴한 마스크의 로봇에게 실없는 질문을 던지며 웃기도 했습니다.

32년간 한길을 걸어온 우리 다니기획은 현재의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고, 시대가 던지는 화두에 답을 찾기 위해 늘 혁신해 왔습니다. Ai 혁명의 시대. 두 개의 상반된 전시를 돌아보며 아나로그의 기억을 디지털의 기록으로 영속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정진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