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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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50년사』로 탁월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아

2024년 2월 29일, 다니기획이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Communication 부문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은 독일 하노버에 위치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으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iF 디자인 상을 수여한다.
본상을 수상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50년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자부심을 담은 50년 역사서로,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연구자들의 헌신과 바다에 대한 사랑, 과학기술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녹여내었고, 이들의 역사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과학기술분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계기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니기획은 이들의 자부심과 성과를 충실하게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디자인적으로는 ‘우주를 닮은 바다’와 ‘그 속에서 빛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업적’이라는 주제로 해양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의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냈다. 특히 우주만큼 신비로운, 깊고 아름다운 바다라는 주제를 3D 렌티큘러로 역동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표지디자인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밤하늘에 흩뿌려진 행성의 신비로운 움직임을 연상케 하는 표지디자인은 시각적으로도 우수하지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50년간 해양학 연구 주제분야의 확장을 계량정보학적 네트워크 분석기법을 통해 시각화한 것으로 과학 기술 정보와 예술적 디자인의 시너지로 탄생했다.


이 외에도 50년 역사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이어그램과 독창적인 인포그래픽, 물결 패턴을 활용한 전반적인 디자인 톤앤매너가 조화롭게 구성됐다.
KIOST 50년사는 과학 기술과 예술적 기법을 접목한, 해양과학기술의 역사서라는 점에서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약 1만 1,000여 점의 출품작이 수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다니기획 추기숙 대표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한 눈에 담기 어려운 ‘역사서 디자인’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iF에 ‘독창적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해양과학 분야 성장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으로 깊은 이해를 기반한 작업물이기에 가능한 결과”이며 “다니기획의 기획과 디자인을 신뢰하며 다양하고 파격적인 제안을 수용 해 준 클라이언트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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