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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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콘텐츠그룹 다니기획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다!
2023년 2월 23일, 다니기획은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30주년 행사는 회사가 설립된 1993년 2월 26일 이래로 ‘사사편찬’이라는 업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대한민국 기업문화역사콘텐츠 분야에서 굵직한 획을 그어온 다니기획 구성원 모두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모두의 역사,
우리 모두의 축제
이번 30주년 행사는 총 2부로 기획되어, 1부는 기념식, 2부는 중식 오찬 및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을 주제로 한 유홍준 교수의 특별강연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는 다니기획 추기숙 대표이사의 기념사와 현수막 기념 메시지 작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추기숙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다니기획 30주년은 회사의 기념일이기 이전에 우리 모두가 함께 축하받아야 할 기념일”이라는 소회와 함께, 지난 30년간 다 같이 힘을 모아 일구어온 사사편찬 업의 가치를 비롯해 100주년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후에는 지난 서른 해 동안 척박했던 땅을 일구며 오늘의 다니기획을 꽃피워낸 추기숙 대표이사의 공로를 기념하는 마음을 담아 구성원들이 준비한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행운 선물 추첨식과 전 구성원 30주년 소회 발표, 그리고 단체 기념촬영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행운 선물 추첨식은 본 30주년 행사가 모두 함께 축하 인사를 주고받는 우리 자신의 축제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끔 했습니다.
“而立” 다니가 온전히 바로 설 때
세상도 다니를 중심으로 변한다.
시대를 이끌어가는 “다니”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최 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
30년 동안 묵묵히 ‘사사편찬’을 위해 달려온 ‘다니기획’이
화창하고 올곧은 나무처럼 번영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니기획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민우-
서른 살이면 사람으로 생각할 때
한창 일하고 발전할 때입니다.
더 발전해서 백년까지 가즈아~ -김봉재-

2부 행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 특별강연 개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평론가이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그리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제3대 문화재청 청장을 역임하기도 한 유홍준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 강연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업에 깃든 장인(匠人) 정신’의 중요성을 마음 깊은 곳에 새겨 넣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유홍준 교수는 “God is in the Details”와 “Less is More”를 강조한 독일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장인정신과,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지만 누추해 보이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라는 삼국사기 중 백제본기의 기록을 통해 장인이 존중되던 나라 백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명작(Masterpiece)을 다채롭게 조명해 청중을 장인정신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추기숙 대표이사는 “유홍준 교수님의 강연 속에 담긴 마음가짐이야말로 사사편찬 업을 실천하는 우리에게 있어 반드시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다니기획의 30주년을 더욱 빛내주신 유홍준 교수에게 깊은 존중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후에는 유홍준 교수의 사인회가 이어졌습니다. 청년 시기부터 유홍준 교수의 책을 탐독하며 성장해온 다니기획의 구성원들은 각자 준비한 유홍준 교수의 저작 도서들을 들고 줄을 서서, 저마다 학업에 열중하던 호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저자 사인회를 마친 뒤에는 단체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봄의 기운이 움트기 시작한 2023년 2월 23일, 구성원 모두가 우리 자신의 축제를 즐기는 마음으로 참여한 30주년 창립 기념행사는 유홍준 교수의 강연을 통해 더욱 깊은 의미로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30주년 행사는 사사편찬 업을 향한 우리 자신의 자부심을 가슴 깊은 곳에 되새김으로써 100주년의 미래로 나아갈 도약의 발판이자 유산이 될 것이라 자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