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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표준화 50년사 발간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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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농업국가에서 공업국가로 변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중요한 기반 중 하나가 1961년 제정된 공업표준화법(현 산업표준화법)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함께해 온 이 법이 어느덧 제정 50주년을 맞았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나라 산업표준화 반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미래를 달려갈 지표를 찾기 위해『산업표준화 5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처음 공업표준화를 추진할 당시는 연탄집게, 연탄구멍 수 등 서민의 삶과 관련된 일부 표준 외에는 기술력이 부족해 미국이나 일본 등의 표준을 도입하여 국가표준(KS)으로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경제성장기에는 대부분 국내 산업기반 확충 및 공산품 품질향상을 위한 표준화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국내 기술수준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함에 따라, 2010년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국가별 국제표준(IEC) 제안건수에서 총 24건을 제안하여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우리나라는 국제표준화 리더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한편 기후변화, 기술의 융‧복합화,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표준화 수요 및 표준을 통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의 표준화 활동 참여와 전략적 표준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표준 주무기관인 기술표준원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표준체계로 전환하여 민간역할을 확대시키고 연구개발의 전략적 표준연계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 고도의 지식경제사회의 전환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이번에 발간한 『산업표준화 50년사』가 단순히 지난 표준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로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과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더 큰 표준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